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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02 19:44:48
  • 최종수정2015.03.02 18:22:43

이윤미 주무관

오근장동주민센터 주무관

우리나라의 국기가 맨 처음 만들어졌던 조선왕조 시대 때에는 나라의 이름인 '조선'과 함께 '조선국기'라 불렀다.

그 후 1897년 고종황제가 '달력은 명시력, 국기는 태극기, 즉위일은 계천기원절'로 한다고 천명함으로써 조선왕조의 국기 명칭이 비로소 태극기로 정식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900년을 맞으면서 조선왕조의 국운이 극도로 쇠퇴하는 바람에 조선국기 명칭이 태극기로 천명됐음에도 모든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

'태극기'라는 말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바로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을 하던 때부터였다.

18세기 말엽 조선왕조는 관리들의 당파 싸움과 부정부패로 말미암아 나라 꼴이 허약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기회를 노려오던 일본은 마침내 1910년 조선왕조를 송두리째 빼앗아갔다. 이에 격분한 애국자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으로 일본에 맞섰다.

1919년 3월1일 정오에 맞춰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전국적 으로 대한독립 만세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참여한 모든 국민들은 누구를 가리지 않고 손에 손에 '기'를 들고 나오기로 하고, '기' 제 작을 하였는데, 그때만 해도 '조선국기'로 부르던 국기 이름을 일본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태극기'로 부르자고 약속을 하면서부터 새롭게 퍼지기 시작했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해이다.

3·1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관순 열사와 태극기다.

17세의 나이에 서대문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남긴 유언은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견딜 수가 있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이다.

우리는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잊어서는 안된다.

일제 강점기, 숨죽여 억압 속에서 살아온 선열들은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 태극기 물결을 이룬 이날과 일제 강점 이후부터 목숨을 걸고 항일투쟁에 나선 애국지사들의 노력이 광복의 디딤돌이 되었다.

하지만 70년이 지난 지금은 태극기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생활하고 있는 국민들이 많아 안타깝다. 국경일 태극기 게양을 하지 않는 가정도 많다.

그 어느 해 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특히 일선 읍·면·동에서는 모든 국민의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동참을 호소하고 나라사랑 고취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였으나 실제 성과는 많이 부족함을 볼 수 있다.

3·1절 도로변에만 태극기가 펄럭일 뿐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일들이 빈번했다.

순국선열의 숭고한 얼과 조국애를 기리기 위해 공공기관, 대로변 등에 태극기를 펄럭이게 하였으나 아파트 지역 등 가정에서는 이런 사회분위기를 외면하는 일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

자라나는 청소년과 후손들에게 역사의식과 나라사랑마음 실천방법에 대해 더욱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의 우리의 풍요와 행복은 바로 순국선열들이 희생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2002년 월드컵 때 전국을 태극기로 물들였던 그 날이 떠오른다. 모든 국민이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던 가슴 벅찬 일이었다. 국경일은 단순히 공휴일로 착각해서는 안되는 날이다.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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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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