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구제역·AI불안 가슴 답답한 농심 관계당국은 외면

  • 웹출고시간2015.03.01 13:12:19
  • 최종수정2015.03.01 13:12:17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지역이 계속 되는 가축 질병으로 좌불 안석이다.

지난해 12월 충북도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지역은 돼지 사육농가들에게 큰 치명타를 안겨줬다. 이미 약 2만여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그러나 아직도 언제 또 발생할지 노심초사다. 인근 증평군도 사정은 마찬가지. 전체 돼지 수효 중 절반 이상이 땅속에 묻혔다. 괴산과 음성지역도 구제역을 피해가지 못했다. 축산 농가 시름의 목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다.

설상 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음성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벌써 30여만마리의 가금류가 살 처분 됐다.

지난해 음성군과 진천군에서 가금류를 초토화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의 악몽이 재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1월 말 진천군 이월면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뒤 진천군 내는 물론이고 음성군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번져 173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작년 상황의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음성군 맹동면의 한 오리사육농가에서 AI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뒤 대소면, 금왕읍 등 음성군 내 다른 지역에서도 AI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는 오리 사육농가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오리를 출하하기 위해 승인 검사를 받던 또 다른 농가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은 다른 가금류 농장에도 이미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아직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천군도 초조하기는 마찬가지다.

덕산면, 이월면, 광혜원면, 진천읍 등 가금류 농장이 밀집된 지역이 음성군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지난 달 말 모든 가금류 농가에 쥐약을 공급해 일제 쥐잡기를 실시했다.

과거 70∼80년대 초 전염병 예방과 식량 손실 예방차원에서 국가적으로 전개 했던 쥐 잡기 운동의 신 풍습이 재연되고 있다.

AI확산 예방 차원이지만 어떤 면에서 볼 때 농가의 불안감 해소와 방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그러나 이젠 주민들이 방역당국에 대한 믿음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방역당국에서 내려 보내는 지침과 메뉴얼이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에 농가들이 수용하지 않고 있다.

현 상황으로는 무조건 살처분하는 식의 방책 밖에 없다. 농가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 어제까지 자식처럼 키웠던 수 많은 오리와 닭들이 온데 간데 없이 싹쓸이로 매몰 처리됐다.

휑하니 텅 빈 농장만 아연실색으로 바라만 보는 농민들의 가슴 답답함을 관계당국은 외면하고 있다.

농민들은 건강한 닭과 오리는 구별해서 살처분하는 것을 바란다. 하지만 공허한 메아리다.

이유가 없다. 발생 농가 반경 구역 안에 들었다는 이유로 무조건 살처분해야 한다. 그렇다고 보상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아니다. 농가의 한숨이 이젠 원망으로 변했다.

이들은 관계자들이 책상에 앉아 목소리를 내는 것 보다 직접 내려와 진두지휘하면서 답을 찾는 현장 행정을 기대하고 있다.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겨울철만 되면 AI와 구제역으로 '난리'가 나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을 안정 시킬 특단의 대책이 없는 것일까! 방역에 허점이 있어 매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고, 군내 전 지역에 퍼지는 것 아니냐는 주민 불만을 해소할 방안은 찾을 수 없는가!에 물음표가 던져진다.

주민들은 목소리가 커지고 나서야 고위급 인사 몇 명이 내려와 위로와 격려 정도의 인사치레보다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여 주는 진정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부에서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동시에 AI에 휩쓸리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돼지 사육 농가는 물론이고 가금류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지만 계속 되는 불안감은 떨쳐내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이 언제 가실지는 요원하다.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