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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원들 '급조된 서울 상경'

통합시청사 건립비 지원 건의문 38명 서명
"나 하나 쯤이야"…8명 불참
첫 국회 방문 후 '초라한 귀향'

  • 웹출고시간2014.11.12 19:14:45
  • 최종수정2014.11.12 19:14:45
통합시청사 건립비 확보를 위한 청주시의원들의 집단행동은 사전 준비과정에서도 '급조된 일정'임이 드러났다.

시의회는 12일 정부의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비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들고 세종시와 서울 국회로 향했다.

건의문에는 전체 의원 38명이 동의, 서명했으나 상경길에는 8명의 의원이 빠졌다.

본보 확인 결과 새누리당에서는 맹순자·최진현·홍순평·전규식 의원이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맹 의원은 당일 어머니가 사고를 당해 입원 등의 절차를 이유로, 최 의원은 아버지 송사 문제로 불참했다.

같은 당인 홍 의원과 전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재길·박상돈·유재곤·서지한 의원이 각각 불참했다.

이 의원은 질병, 유재곤 의원은 개인적인 선약, 박상돈 의원은 지역구 내 벼수매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서지한 의원은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었다.

박상돈 의원은 "지난 10일 갑자기 상경 일정이 잡혔고 지역구 내 벼수매가 있어 가질 못했다"며 "참석하지 못했으나 서명을 모든 의원이 했기에 시의회 입장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개인적인 일정상 제주도에 머물렀던 새누리당 이유자 의원은 일정을 앞당겨 상경길에 동참했다.

이 의원은 "통합 시청사 건립비 지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민 한모 씨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뒤 뒤늦게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모자라 통합 청주시의 최대의 현안인 통합 시청사 건립 문제를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생각하는 의원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통합 청주시의회는 통합시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이 주어진 만큼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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