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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27 13:14:05
  • 최종수정2014.10.27 13:14:05
27일 국회 국정감사가 끝났다. 세월호 여파로 올해 국정감사는 준비되지 못한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그럼에도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눈부신 성과를 보여줬다.

충북은 현재 총 8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중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만 5명이다. 그리고 나머지 3명은 초선이다.

중진의 경험과 초선의 패기가 어우러진 국감으로 평가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외에 충북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의 활동도 눈부셨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복지재정 누수실태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박근혜 정부의 세출구조 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새정치연합 도종환 의원 역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도 의원의 활약상 중 단연 돋보인 대목인 청주대 사태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의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지정, 김윤배 총장의 시대에 뒤떨어진 학사운용 등에 추상같은 추궁을 통해 지역사회의 많은 공감대를 얻어 냈다.

국감은 끝나면서 이제는 후속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 국정감사가 폭로성 한탕주의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후속조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국정감사 답변에서 청주대에 대한 종합감사 실시 검토가 반드시 이행되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체 국가 예산의 30%가 넘는 복지재정 중 누수가 되는 부분에 대한 보건복지부 차원의 후속대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 같은 후속조치와 함께 본격적인 예산국회가 시작됨에 따라 지역과 관련된 핵심 사업비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중진의 경험과 초선의 패기를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예산심사에서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비를 비롯해 청주공항 활주로 개량, 중부고속도로(남이JCT∼진천IC) 확장, 충북선 고속화사업, 오송 화장품 박람회 등의 핵심사업비가 꼭 반영되도록 사활을 걸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예산국회 기간만이라도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충북의 명운(命運)이 예산국회에 달려 있음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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