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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파워 인맥 - 재계 인사 곳곳서 활약

"출향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 필요"
지역 출신 임원급 이상 출향 경제인 70명 확인
대기업·중견기업 최고위직 임원도 다수 포진
충북도·상의 등 출향 경제인 관리시스템 시급

  • 웹출고시간2014.09.03 19:41:58
  • 최종수정2014.09.03 19:40:48
청와대와 정부, 여야 정치권, 검·경 등에 이어 재계에도 충북 출신 인사 다수가 포진해 있다. 본보가 중앙부처와 충북도, 각종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임원급 이상 고위직에 포진된 충북 출신 인사는 70여 명으로 파악됐다.

◇박근희·경청호 부회장 선두그룹

충북 청원 출신의 박근희(62) 삼성그룹 부회장은 충북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재계 인사다.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태(55) 삼성전자 전무는 청주 출신으로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52008년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바이오나노과 과장에 이어 같은해 한국표준협회 산하 품질진흥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현까지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전무를 맡고 있다.

삼성그룹과 함께 국내 대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그룹에도 충북 출신 인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경청호(62) 현대백화점 그룹 총괄 부회장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 현대백화점 관리부문 대표이사,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다.

◇중소기업계의 신화 김기문

김기문(59) 로만손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장이다. 충북 증평 출신으로 충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로만손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남북 경협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24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서 열린 '2014 백두 포럼' 정책 토론회에서 북한의 나진 선봉 경제 특구에 제2개성공단을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2월 북한에 330만㎡ 규모의 제2의 개성공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연장 선상이다.

나진-하산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개통된 북한 나진∼러시아 하산 사이의 철로 54㎞를 통해 동북아 물류혁명을 불러올 수 있는 프로젝트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실현을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함께 나진~하산 프로젝트 액션플랜을 중심에 김 회장이 위치해 있는 셈이다.

김봉영(57) 제일모직 대표는 진천 출신으로 한양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 경영지원총괄부문 부사장, 삼성전자 경영진단팀 부사장,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윤의국(65) 고려신용정보 대표이사 회장은 청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쳤고, (사)신용정보협회 회장(2006~2007년), 전국신용정보업협회 초대회장(2000~2002년) 등을 역임했다.

박원희(65) 아세아제지 대표는 청주 출신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아세아제지 전무(2007년)와 아세아페이퍼펙(주) 대표(2007년) 등을 거쳤다.

◇70여 명 모임체라도 구성해야

이들과 함께 서정진(57·청주) 셀트리온 회장과 장주옥(60)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익환(46·음성) 우진플라임 대표이사 등 다수의 출향 경제인이 재계를 누비고 있다.

하지만, 지역 차원에서 출향 경제인에 대한 관리와 함께 정기·부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방법을 찾는 일은 소홀한 상태다.

충북도가 매년 출향 경제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나 청주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충북협회 등 출향인사 모임에서 조차 출향 경제인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북 출신 정치권의 한 인사는 "고향인 충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적 네트워크를 잘 구축해 놓고, 상황에 따라 수시로 협의하고 조언을 주고 받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중앙과 지방이 각자도생하는 시스템으로는 지역 현안 등을 해결하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부처의 한 고위 공무원도 본보 통화에서 "영·호남의 경우 향우회가 상당히 발전해 있고, 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가 잘 가동되고 있는 편"이라며 "그러나 충북의 경우 전국 대비 3% 안팎에 경제규모에 그치면서도 중앙에 진출한 인사들과 지역 간 교류는 고사하고 인맥 파악조차 되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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