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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 충북도민 화합의 축제' 막 올랐다

제5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
4500여선수단 참가 27일까지 3일간 열전 돌입

  • 웹출고시간2014.08.25 20:00:23
  • 최종수정2014.08.25 20:00:23

25일 보은군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화려한 폭죽이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 김태훈기자
160만 충북도민들의 최대 축제인 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화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을 환하게 밝힌 성화는 개막식 팡파르가 울리자 검은 구름사이로 화려한 폭죽이 꽃처럼 터지면서 함께 밝혀졌다.

인라인 스케이트 기대주인 박민정 선수에 의해 보은공설운동장에 성화가 밝혀지자, 화룡점정(畵龍點睛)처럼 대회시작의 완성을 알렸다. 성화는 삼년산성-교사사거리-동헌사거리-중앙사거리-동다리사거리-보은대교입구-보은공설운동장(5.1㎞)을 지나 공설운동장 입구를 거쳐 보은공설운동장에 도착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인사말에서 "160만 충북도민의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될 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보은군민들은 그동안 정성을 다해 준비해 왔다"며 "아무쪼록 보은에 머무는 대회기간 동안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최선을 다해 선전함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모두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우리 충북은 전국 제일의 스포츠 메카로 부상하고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 섰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우리는 32년만에 8위를 달성하는 충북체육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도민체전은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 고장의 명예와 충북인의 기상을 높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개회식 순서가 끝나고 보은 출신 가수 태진아가 등장하자, 선수들은 무대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선수의 동작처럼 음악에 맞춰 어깨를 흔들었다. 마침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펼칠 무대가 그들 앞에 펼쳐진 것이다.

선수단 퇴장에 이어 펼쳐진 잼 콘서트, 보은 환타지에 등장한 걸스데이의 무대가 펼쳐졌다. 보은 시민들과 선수들이 잔디구장에 모여들어 축제의 시작을 즐기며, 3일간이 열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퇴장했던 이 지사와 정 군수는 걸스데이의 마지막 무대까지 올라 흥을 돋우었다.

이 지사는 "걸스데이는 가수의 여자 대통령"이라며 축복했고, 정 군수는 "비가 오지 않은 도민체전이 도민 여러분의 기원 덕분"이라며 즐거워했다.

축하무대는 늦은 저녁 8시까지 이어졌다. 마침내 충북도민체전의 열기는 보은 전역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충북체육회가 주최하고 보은군과 보은군체육회, 보은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이번 충북도민체전은 화합·행복·경제체전을 목표로 '이루자 보은의 꿈, 모으자 충북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2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24개 종목, 학생부 4개 종목에 걸쳐 선수 3천205명과 임원 1천296명 등 모두 4천50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보은공설운동장과 종목별 각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 첫날인 이날 오전 7시부터는 보은아리솔CC골프장에서 골프대회 일반부 첫 경기가 진행됐다.

이어 오전 8시부터는 보은태양볼링장에서 볼링 일반부 경기가, 오전 9시부터는 보은중 사격장에서 사격 공기총과 클레이 예선전이 시작됐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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