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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0.14 17:49:08
  • 최종수정2013.10.14 17:49:08

도자기로 빚은 오디오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다.

충청대학교 전기전자학부 박용수 교수는 도자기 작가와 협업해 기존의 오디오 음향보다 크고 맑은 소리를 내는 오디오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특별전에서 선보인다.

박 교수가 개발한 오디오시스템은 기존의 나무틀을 활용한 사각형 스피커와 달리 둥근형태의 도자 항아리에 구멍을 뚫고 스피커를 고정시킨 것이다. 소리인 음파가 사방으로 퍼져 나가기 위해서는 둥근 형태의 울림통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과 목재는 음파를 흡수하지만 도자는 음파를 내품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청주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천미선 작가에게 도자기를 활용한 오디오 제작을 건의했고, 천 작가는 제의를 받아들여 옹기 모양의 항아리 오디오, 꽃무늬가 담긴 도자기 오디오 등을 탄생시켰다.

이름하여 '맞춤형 세라믹 오디오 시스템'을 본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기존의 산업화, 기계화된 오디오보다 맑고 큰 소리가 음악을 들을때 보다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획일적인 오디오가 아니라 도자기 작가에게 원하는 색상, 디자인, 형태를 요구할 수 있는 아날로그형 오디오이기 때문에 더 소장가치를 더한다.

박 교수는 "좋은 음악을 듣고 싶은 생각에 도자기를 활용한 오디오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며 "다양한 실험을 거친 뒤 대량화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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