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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국립공원 주차난 '어쩌나'

일일 평균 관광객 1천188명, 주차장 수용 950대 불과
수백m 불법주차 행렬… 상인들은 주차 텃세

  • 웹출고시간2013.09.25 16:20:24
  • 최종수정2013.09.26 13:53:24

속리산 정문 인근에 무단 주차된 차량들.

ⓒ 이주현기자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속리산 국립공원이 심각한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다. 속리산을 찾는 일일 평균 관광객 1천188명을 감안, 주차장의 수용대수가 불과 950대에 지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의 없는 한 가을 단풍놀이 관람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현재 법주사가 민간에게 부지를 임대해 운영 중인 주차장은 2곳. 승용차 473대가 만석이다. 대형 주차장과 법주사를 포함하면 총 950대가 수용 가능하다. 주차장은 모두 유료며, 전일제(하루) 경차 2천원, 승용차 4천원, 마이크로(소형)버스 4천500원, 일반버스 6천원의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타 국립공원 주차장과 달리 시간제 요금은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속리산 매표소 인근은 거대한 불법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다. 관광객이 다소 적은 평일에도 수백m에 달하는 주차행렬이 늘어선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가 심하다. 200여대 가량의 차량이 주변을 봉쇄하다시피 한다.

추석 연휴 때 속리산을 찾은 김기천(32·서울시 영등포구)씨는 "국립공원 주차장과 갓길 모두를 둘러봤지만 도저히 차를 댈 곳을 찾지 못했다"며 "전국 관광지를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이렇게 주차난이 심각한 곳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가뜩이나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근 식당업주들은 '텃세'를 부리며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식당 앞 도로가 사유지가 아님에도 제 땅 인양 행동하며 식당 이용을 종용하는 것이다.

K 음식점 상인은 "가게 앞 주차장은 당연히 가게를 찾는 손님을 위해 사용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이마저도 하지 못하게 하면 장사하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해당 지자체인 보은군은 이 같은 '고질병'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형 주차장 확보가 유일한 대안이나 부지 매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 내 해결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허덕영 관광정책계장은 "속리산 주차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얼마 뒤 단풍놀이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은 대추축제가 끝나는대로 비상 대책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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