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례없는 긴 장마…농작물 병해충 '비상'

고추 탄저병·갈색여치 북상
미국선녀벌레도 극성…농가 "현황조사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3.08.01 19:53: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폭염과 폭우가 거듭되면서 각종 병해충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남쪽에서는 탄저병과 갈색여치가 북상 중이고, 북쪽에서는 미국선녀벌레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심각성을 더한다.

현재 중부권에서는 미국선녀벌레가 위험 수위에 달했다. 특히 진천(68.6ha)과 충주(33.0ha)지역에서 사과, 배, 참나무, 회양목 등 각종 수목류가 말라죽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미국 동부지역에서 서식하던 매미목과 곤충으로 식물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 생육에 악영향을 미친다. 심할 경우 나무를 고사시킨다.

고추의 에이즈라 불리는 '탄저병'도 중·남부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탄저병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제천, 청원, 진천, 보은지역에 소량의 고추 탄저균이 발견됐다.

고추 탄저병 병원균은 대개 지난해에 버려진 병든 과실에서 월동하다 빗물에 의해 전파된다. 하우스 재배에서는 거의 전파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빗물에 의한 전파양식 때문이다.

고추를 재배하는 농민 김모(42·청원군 강내면)씨는 "청원지역에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3천㎡에 심어진 고추의 20%가 탄저병에 걸려 말라 비틀어졌다"며 "피해는 크지 않지만 전염성이 높다고 하니 올해 농사를 망칠까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6월에는 영동군 영동읍 비탄·설계리 일대에서 갈색여치가 출현했다.

갈색여치는 도내 사과, 복숭아, 포도, 자두 농가를 중심으로 316.5ha에 해당하는 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농작물은 물론 봉지를 씌운 과일도 봉지를 뜯고 들어가 피해를 주고 있다.

전모(26·영동군 양강면)씨는 "지난 6월부터 모습을 보인 갈색여치는 농작물은 물론 봉지를 씌운 과일도 뜯고 들어가 갉아먹는다"며 "수확이 한창인 요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도내 일부 농가에서는 병해충 피해에 대한 현황 조사와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한 종합 대책 수립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서 병충해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는 듣지 못했지만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