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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보은군수 취임3주년 성과와 과제

철인, 일벌, 바보, 외교관…11개 별명 가진 '희망 군수'

  • 웹출고시간2013.07.11 19:22: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정상혁 군수는 민선5기 보은군을 각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왔고, 그 변화는 발전으로 끌어 당겼다. 그는 공약사업 5개 분야 34개 사업 가운데 19개를 완료했고, 15개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민선5기 3년에 걸쳐 중앙부처로부터 37개, 도 단위 17개 등 총 54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상사업비 30억 원을 받았다. 보은군 예산은 2010년 2천195억5천100만 원에서 2013년 2천805억2천200만 원으로 늘어났다. 보은군의 예산 확보와 스포츠, 기업유치를 위한 행보는 군민들에게는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본보는 민선5기 보은군을 돌아보고, 앞으로 1년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정상혁 보은군수

◇다양한 별명을 가진 군수

정상혁 군수는 지난 3년동안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보은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충북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320여명에게 매년 예산신청 책자와 도움요청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 군정의 신뢰를 쌓았다. 또 예산확보와 스포츠, 기업유치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모습은 군민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진다. 지역민 취업에도 발 벗고 나서서 470여명이 일자리를 얻게 했다.

특히 청주와 서울매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2~3시간씩 포도, 복숭아, 사과, 대추, 배 등을 직접 판매한 일은 군민들을 감동시켰다. 지난해 가을 서울 양재농협 매장에서 우박피해 사과 한 트럭을 직접 판매한 것은 군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이런 적극성은 별명을 양산해 냈다. 정 군수는 전국 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11개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철인 군수=정 군수는 취임 3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휴일 없이 민원인 면담, 현장방문, 선진지 견학 등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뛰어다녔다. 쉴 시간이 없으니 병날 시간도 없다고 한다.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열정과 체력을 보고 주위사람들은 철인군수라 부른다.

◇마당발 군수=정 군수는 충북도 내와 중앙 각 부처, 전국 각지에 아는 사람이 정말 많다. 각계각층에 광범위한 인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면, 군, 도, 중앙청까지 20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 기업체에 17년간 재직하면서 9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도의원, 대학 강사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데다 뛰어난 기억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를 도와주는 인사들이 많다는 것은 그의 솔직한 인품과 타고난 친화력, 강한 실천력, 두둑한 배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당발 군수로 알려져 있다.

2011년부터 한국여자축구리그를 유치한 보은군이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정 군수가 보은에서 열린 여자축구 올스타전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스포츠 군수=정 군수는 전지훈련이나 전국대회 불모지였던 보은군에 군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관계공무원과 함께 전국각지 체육단체를 찾아다니며 보은의 좋은 여건을 설명했다.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직접 찾아가는 등 끈질긴 노력 결과, 2011년에 전지훈련 308개 팀 3천860명, 한국여자축구리그전, 보은장사 씨름대회, 전국 중·고 육상대회, 전국 양궁대회 등 전국대회 17개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전지훈련 340개 팀 5천200명, 전국대회 20개를 유치했고, 올해에는 전지훈련 450개 팀, 전국대회 21개를 현재 유치했다. 보은군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보은 삼승면 등 420ha에 우박 피해가 발생해 공무원들이 피해 입은 사과를 팔고 있다.

◇농민 군수=정 군수는 70년대 전국 50만 명 4-H부원을 이끌었던 장본인으로 농촌, 농업, 농민문제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과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보은군의 농정은 최근 3년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132개의 대농민 보조사업의 보조비율을 50%로 정해 농정의 특혜의혹을 불식시켰다. 또 보조지원 대상농가 선정에 공정성을 확보해 농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보은군은 농업 관계기관과 농민대표들로 '농정협의회'를 구성해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 농업부문 투자비율은 타 시·군이 전체 예산대비 16~18%선이나 보은군은 매년 25% 수준으로 가장 높다. 농업개방에 따른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30개 품목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영농 불리지역 농지 6천983필지 747㏊를 한계농지로 지정,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2011년 64가구, 153명에서 지난해 423가구, 631명이 귀농·귀촌했다.

정 군수는 농·어촌의 현안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공동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농어촌군수협의회 구성에 앞장 서서 현재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농민들은 농민 입장을 잘 이해해준다고 농민군수라 부른다.

교육군수란 말을 듣는 정상혁 군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지역의 학부모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교육 군수=정 군수는 자치단체장으로 보기 드물게 지역 인재양성에 적극적이다. 교육 군수란 말은 여기서 붙여졌다. 전국 최초로 관내 중학생 미국 문화 체험단을 이끌었다. 학생들을 미국 중학교 수업에 참가시켰고, 교민 가정에 홈스테이를 실시해 성공담을 듣게 했다. 미국의 각급 학교 견학, 교민시장의 특강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했다.

자매도시인 일본 미야자키시 중학생 홈스테이 교류도 하고 있다. 정 군수는 도내 최초로 올해 예산 1억 원을 세워 보은군 내 초등 40명과 중2학년 40명 등 80명을 여름방학 중 19일간 충북대학 영어캠프에서 교육을 받게 했다. 지난해에는 보은군민장학기금 100억 원을 달성하고, 지난 3년간 보은군 내 초·중·고·대학생 707명에게 8억4천74만 원을 지급했다.

◇일벌 군수=정 군수는 자신을 군민과 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질 좋은 꿀을 더 많이 따려고 꽃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일벌이라고 한다.

정 군수가 인용하는 말 가운데 반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일벌이 뱃속의 작은 꿀주머니에 꽃 꿀을 모아서 한번에 50㎎을 운반하는데, 꿀 1㎏을 저장하려면 벌통을 2만 번 이상 드나들어야한다. 또 800만 송이의 꽃을 찾아 지구 한 바퀴 도는 거리인 4만㎞를 날아다녀야 한다"는 말이다.

부지런히 현장을 뛰지 아니하고는 아무것도 얻을게 없다는 뜻이다.

보은동부산업단지에 ㈜우진플라임을 유치한 것은 정 군수의 지혜, 열정, 땀으로 이루어낸 작품이다.

지난 1월 미국 LA를 방문한 정 군수가 퀸테로 LA글렌데일시장과 만나 우호협약을 맺고,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바보 군수=지난 2011년 12월 정 군수는 장모를 잃었다. 하지만 그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평일처럼 출·퇴근을 했다. 후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지만, 그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생활했다. 부고를 남발하는 세상에 귀감이 될 만한 일이었다.

착한 바보는 아름답다.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개인 일에는 13년 된 헌차를 직접 운전한다. 예산을 절약하고 올 곧게 처신하는 그를 많은 사람들이 '바보'라는 별칭을 지어주었다.○외교관 군수=보은군은 미국 LA 글렌데일시와 인적, 물적,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LA민주평통과 상호방문, LA 교포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환경단체인 파바(PAVA)월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이런 교류는 모국방문단이 보은대추축제를 방문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LA한인축제에 보은군 농산물 및 짚공예품 판매홍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 9월에도 참가한다. LA 슈라이너 병원을 찾아가 보은군 난치병 환자의 계속 무상치료와 의족·의수 등도 해주기로 합의했다. 민주평통 행사참가, 홈쇼핑, 대형매장, 교포 신문·방송 인터뷰로 보은군을 홍보하기도 했다.

올해는 중국 영안시와 우호협약을 맺고 새마을회가 한인촌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정 군수의 외국과 협력활동을 본 LA교포들이 외교관 못지않다하여 지어준 이름이 외교관 군수다.

노인인구가 28.6%인 보은군. 정상혁 군수는 수시로 노인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며 불편함을 살피고 있다.

◇효자 군수=노인인구가 28.6%인 보은군은 노인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 군수의 노인공경에 감동을 받은 노인들이 지어준 이름이 효자 군수다. 전국 최초로 읍·면마다 노인대학을 운영해 현재 11개 대학 833명이 재학 중이다.

노인·장애인·어려운 처지의 군민들을 위한 교통복지 차원에서 지난해 1월부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실시하고, 85세 이상 부모를 봉양하는 사람에게 가구당 월 5만 원의 효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들을 군 예산으로 화재보험에 가입시켜 최고 1천500만 원의 보상을 받게 했다.

겨울철에는 마을 노인들이 경로당에 모여 편안히 지내도록 난방비 등 월 32만 원을 6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참전유공자 수당과 전몰군경 유족위로금 월 5만 원을 지급하고, 참전유공자 사망 위로금 30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군수=보은에 오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정 군수의 문화예술 분야의 폭 넓은 안목을 보고 문화예술 군수라고 부른다.

대추축제를 2011년부터 보은읍으로 옮겨 대추 등 각종농산물 판매와 민속소싸움대회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일간 진행한다. 특히 현장 20% 할인판매, 판매자 명찰달기, 명함주기를 하여 현장 및 주문판매로 큰 성과를 거뒀다. 2012년 61만 6천명 방문, 70여종 농산물 62억 9천만원 판매로 충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색소폰 동호회 등 5개 단체 65명으로 구성된 보은음악회와 개나리합창단, 난타, 고전무용, 풍물단, 국악단 등 문화예술 단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활짝웃는 정상혁 보은군수

◇희망 군수=민선5기 보은군은 서서히 탈바꿈 하고 있다. 그간 낙후지역이라는 열등감, 패배감에 빠져 있던 군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포츠 유치, 문화예술공연 활성화, 대추축제 성공, 동부산단 분양, 바이오휴양밸리 유치, 취업기회 마련, 보은대교 착공, 스포츠파크 조성, 달천고향의강 사업선정, 항건천정비 사업, 창리재해예방 사업, 속리산 둘레길 조성사업, 보은읍 3대 중점사업, 군 보건소 신축 등 많은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 군수의 따뜻한 친화력과 검소한 생활, 부정 없는 투명한 재정운영 등 군정의 가시적 변화, 발전으로 군민들에게는 '희망 군수'라는 말을 듣고 있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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