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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7.07 16:30: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5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복지회관에서 오창읍여성의용대장에 취임한 김미영(52)씨와 그의 남편 김원회(59) 오창의용소방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최초로 부부 의용 소방대장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청원군 오창읍의 김원회(59)·김미영(여·52) 부부.

남편인 김원회 대장은 지난 1987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했다. 5년 전 오창읍 의용 소방대장으로 뽑힌 뒤 남다른 열정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부인 김미영 대장은 평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남편을 동경했다. 그는 남편을 따라 입대 전부터 각종 재난현장을 쫓아다니며 음료수와 간식을 챙겨주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0년 오창읍 여성의용 소방대에 입대해 총무부장을 맡아오면서 5일 오창읍 여성의용소방대장에 임명됐다.

남편 원희씨는 "아내와 함께 활동하니 힘이 절로 난다"며 "서로 의지하며 활동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미영씨도 "전부터 남편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대장의 꿈을 키워왔는데 현실이 되니 기쁘다"며 "남편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용 소방대장은 해당 지역에서 화재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속 대원을 지휘·감독하며 소방업무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창읍 의용소방대는 올해 7월 현재 2개 대(남·여) 110명으로 구성돼 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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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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