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6.27 20:00: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는 내년부터 도로명 새 주소가 전면시행됨에 따라 도내 공공기관 등에 건물번호판을 새로 설치했다.

ⓒ 이주현기자
직장인 송모(28·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는 지난달 말 여자친구에게 부친 편지가 반송됐다. 반송사유는 '주소 불명'. 종전 주소를 사용하지 않고 도로명 새 주소를 적은 것을 집배원이 확인하지 않은 까닭이다. 도로명 새 주소 우편번호를 찾기 위해 지번 주소를 파악했던 수고가 물거품이 됐다.

송씨는 "집배원이 도로명 주소는 안보고 아파트 이름만 본 것 같다"며 "집배원도 헷갈려하는 새주소인데 일반인들은 어떻겠느냐"며 지적했다.

내년부터는 도로명 주소가 전 국민의 공법 관계상 주소로 단일화가 된다. 재판·행정 등에서는 '도로명 주소' 하나만 쓸 수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도로명 새 주소가 전국에 고시돼 종전 주소와 병행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도 인지를 제대로 못 하고 사용률도 저조한 실정이다.

안전행정부가 지난해 10월 전국 성인남녀 6천8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한 결과, 자신의 집 도로명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5%에 불과했다.

업무상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도 22.6%에 그쳤다. 관공서가 의무적으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일반 국민의 사용률은 더 낮은 것으로 보인다.

또 G마켓, 옥션 등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 5곳 가운데 배송주소가 도로명 주소와 병행 검색되는 곳은 단 1곳 뿐이다. 나머지 4곳은 아직까지 종전 주소로 조회해야 한다.

반면 충북은 전국평균 22.6%보다 14.2%높은 36.8%를 보였다.

시·군별 도로명 새주소 활용도를 보면 △청주 24% △충주 27% △제천 31% △청원 21% △보은 39% △옥천 22% △영동 46% △증평 36% △진천 46% △괴산 62% △음성 25% 단양 62%로 시골 지역으로 갈수록 활용이 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올해 초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도내 주소들을 도로명 위조로 변경하고 1억6천만원을 투입해 도로명판과 건물 번호판을 설치했다. 도내 새로 설치된 도로명판만 2만1천128개, 건물 번호판은 29만1천109개에 이른다. 도로명 주소 관리 보수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170만원을 들여 홍보비를 집행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주말을 반납하면서 도로명 새 주소 홍보를 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건 사실"이라며 "전면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도민들의 많은 참여가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 이주현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