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약사회, 전국 박람회 최초…약품 자원봉사

오송 화장품博 행사기간 동안 자원봉사단 운영

  • 웹출고시간2013.05.05 20:0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는 숨은 일꾼이 있다. 충북도 약사회단체가 오송 화장품박람회 도우미로 나선 것이다. 그동안 진료봉사는 꾸준히 있었지만 전국 박람회 역사상 약품 봉사는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소화가 안 된다며 약품 봉사반을 찾아온 중년의 관람객. 민숭기(53·충북도 약사회 부회장) 약사가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이주현 기자
지난 3일 160만 충북도민의 열혈한 관심을 받고 성황리에 열린 오송 박람회.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발 디딜 곳 없이 북적였다. 이날 박람회장 내 마련된 유채꽃밭을 거닐며 아빠 손을 꼭 잡고 환하게 웃는 아이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박람회 기간(1일~26일) 내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일반의약품을 무료 제공하는 충북도 약사회(회장 류호진). 이들은 박람회장에서 '백의 천사'로 유명하다. 개막한지 이틀만에 누적 관람객 10만1천412명(당초 목표 관람객 8만4천명)을 초과 달성한 오송 박람회 조직위는 들떠 있는 분위기지만 약품 봉사반 단원들은 예상보다 많이 찾아온 관람객 중 혹시 모를 환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 사뭇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오전 11시50분. 등산복으로 한껏 멋을 부린 중년여성이 배를 부여잡고 박람회장 내 진료·약품 봉사반으로 걸어온다.

"밥을 잘못 먹었는지 배가 덥수룩한 게 소화가 안 돼요. 소화제 좀 받을 수 있나요·"

하얀 가운을 입고 입가에 미소를 띤 민숭기(53·충북도 약사회 부회장) 약사가 환자상태를 점검하더니 알맞은 약을 봉지에 담아서 건넨다.

"(소화제)이거 드시고 30분이 지나도 속이 불편하시면 다시 와주세요."

약품 봉사반에 비치된 약품만 43여 종. 소화제, 감기약, 구강 청결, 진통제 등 의사 처방전 없이 줄 수 있는 약품 위주로 마련됐다. 제약회사에서 일정 부분 찬조도 받았지만 충북도 약사회가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돈을 모아 직접 약을 구매했다.

민숭기 충북도 약사회 부회장은 "오늘(5일) 기준으로 제공된 약품만 231건에 달한다"며 "환자들에게 많은 약품을 제공하고 싶지만 무료투약인지라 원하는 데로 다 줄 수 없어 1인 1회 제공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봉사하는 이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교대근무를 한다. 바쁜 와중에도 생업을 마다하고 박람회 지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우리는 무얼 바라고 봉사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건강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