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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민원 해결사' 김태식 영동대 생활관 담당자

현장에서 발로 뛰는 민원 담당자 '숨은 일꾼' 역할 톡톡

  • 웹출고시간2013.04.22 20:08: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학의 꽃은 학생이다." 라고 말하는 김태식(36·영동대학교 학생처 생활관)씨.

"겨우내 한산했던 캠퍼스가 개강 후 활기를 되찾았어요. 젊은 친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는게 제일 보람입니다."

3년째 영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관리하며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김태식(36) 기숙사 담당자. 학생 기숙사를 관리하는 그는 3~4월이 가장 바쁘다고 한다.

저녁 7시. 퇴근 시간이 지났지만 기숙사 주변을 거닐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바삐 움직인다. 이처럼 초과 근무를 하면서까지 학생들을 돌보는 이유는 극성맞은 '학생 사랑' 때문이다.

김 씨는 학생들 사이에서 '해결사'로 통한다. '문제가 생기면 자기 일처럼 혼신에 힘을 다해 해결해준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기숙사 안전요령, 교육, 강의실 안내 등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항상 그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대학가 기숙사와 원룸촌에 사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기였다.

"하루는 밤늦게 기숙사 주변을 순찰하고 있는데 술 취한 20대 남성이 여학생 기숙사 창문을 넘어가더라고요."

그는 말로만 듣던 현장을 직접 목격하자 겁도 나고 당황스러웠지만, 범인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범인이 침입한 곳은 다행히도 아무도 없는 빈방이었다. 범인은 뛰어오던 김 씨의 발소리를 듣고 현관문을 통해 도망쳤으나 현관 센서 등이 켜지면서 위치가 발각돼 김 씨에게 붙잡혔다.

9일 오후 4시께 영동대 기숙사에서 김태식(36)씨가 여학생에게 기숙사 생활규칙과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씨는 "범인을 경찰서로 인계한 뒤에서야 겁이 나서 혼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교직원들은 그를 '능동적인 사람'이라고 치켜세운다. 변준호(38) 대외홍보협력처 팀장은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능동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다"며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소신껏 일하는 모습이 직원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근 김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사회복지 대학원에 입학했다. 가방 끈을 놓지 않고자 하는 욕심도 있지만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으로 고충·진로 상담을 해주고자 공부를 시작했다.

김씨는 "공부도 열심히 해 학생들의 '선배'이자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며 "늘 믿고 따라주는 학생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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