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도민체전 12년만에 정상 등극

안방서 종합우승…청주시, 5연패 달성 실패

  • 웹출고시간2012.10.28 20:07: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5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폐막식이 열린 지난 27일 시상대에 종합 1위를 차지한 충주시와 2위의청주시, 3위의 청원군 관계자가 올라 깃발을 흔들고 있다.

ⓒ 최대만기자
'51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충주가 웃고 청주는 울었다.

충주시가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청주시의 아성을 잠재우고 12년 만에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충주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충주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열린 이번 도민체전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6개 총득점 2만3천157점으로 12개 시·군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금 12개, 은 9개, 동 14개 총득점 1만9천836점을 획득한 청주시가, 3위는 금 9개, 은 11개, 동 7개 1만7천914점의 청원군이 각각 올랐다. 청원군은 전년대회 7위에서 4단계 상승한 성적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청주는 이번 도민체전이 자칫 잘못하면 청원군에게도 뒤져 웃음거리가 될 뻔 한 진땀나는 대회로 기억됐다.

성취상은 단양군이 1위, 청원군이 2위, 충주시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보은군이 '화합상'을, 증평군이 '질서상'을, 진천군이 '우정상'을 각각 수상했다.

모범경기단체상은 충북테니스협회(회장 이종호)가 영예를 안았다.

충주는 예상과 달리 대부분의 종목에서 청주시를 압도했다.

청주는 축구, 정구, 씨름, 유도, 검도, 사격, 볼링, 게이트볼 등 불과 8개 종목에서 활약하는데 그쳤다. 이 외의 15개 종목에서는 충주에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특히 육상 필드와 마라톤에서 왕좌자리를 충주에 내주고 말았다. 충주는 테니스와 배드민턴, 보디빌딩에서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충주는 이번 체전을 앞두고 충주시육상경기연맹(회장 김정우)과 충주시축구협회(회장 문대식)가 각각 1천만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충주시 이종호 총감독은 "2013년 충주조정선수권대회와 2017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선수들과 시민들이 사기를 높여 기쁘다"며 "단결, 화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진리를 보여준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한편, 내년 도민체전은 음성에서 개최된다.

/충주=김주철·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