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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 충북도민체전 '화려한 막'

25일 충주서 개막…44년 역사 충주종합운동장 '마지막 무대'
1만7천석 '만원 관중', 입장 선수단 환영…증평씨름단 '첫 금메달'

  • 웹출고시간2012.10.25 20:42: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 김태훈기자
44년의 역사를 아쉬워하듯 형형색색의 불꽃이 '51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충주종합운동장 상공을 수놓았다.

충주지역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68년 교현1동 500 현 부지에 건립된 충주종합운동장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충북도민체전을 끝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2017년 전국체전 유치를 성공한 충주시는 호암동 일대에 2만석 규모의 종합경기장을 신축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여서일까.

1만7천석의 관중석은 식전공개 행사가 열린 이날 오후 6시30분 전부터 충주시민들로 가득찼다.

2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청주.청원 통합선수단이 함께 입장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식전공개행사는 소박하면서도 화려했다. 운동장 중앙에 설치된 주 무대를 중심으로 '시작의 바람'이라는 퍼포먼스로 식전공개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수상한 이호준씨의 '충주의 꿈'을 주제로 한 안무와 충주농업고 학생들의 매스게임, 사물놀이, 택견 등의 순으로 단체공연이 선보였다.

개식통고와 함께 선수단 입장식이 시작됐다. 단양군 선수단을 선두로 12개 시·군 선수단이 충주시민들의 환영 갈채 속에 입장했다.

이어 충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인 김현준 부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51회 도민체전은 문을 열었다.

충주체육회장인 이종배 충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충주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2014년 아시안 게임 조정대회 개최, 2017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도시로 확정되는 등 대한민국 일등 스포츠시티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스포츠맨 정신에 입각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최상의 성적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회사에서 "이번 체전은 충주시민 여러분의 열정적인 성원에 힘입어 가장 빛나는 성공체전이 될 것"이라며 "함께하는 충북 실현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천등산과 지등산, 인등산에서 채화돼 만 하루동안 2코스로 나눠 봉송이 이뤄진 성화는 전날 시청광장에 안치된 뒤 이날 마지막 봉송자인 런던장애인올림픽 남자역도 동메달리스트 전근배 선수, 다문화가정 대표 우스베키스탄 출신 크리스티나씨, 충주조정선수단 윤기원 주장에게 전달됐다.

이들이 중앙무대에 설치된 '천(天)·지(地)·인(人)' 3곳에 성화를 붙이자 불꽃은 어느새 불새형상으로 날아올라 성화대에 옮겨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렇게 점화된 성화는 오는 27일 대회 폐막일까지 밤낮을 지키게 된다.

한편 대회 첫날 첫 금메달은 증평에게 돌아갔다.

증평씨름단은 이날 단체전 결승경기에서 제천을 4대1로 가볍게 누르고 예상했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3위 전에서는 증평에 무릎 꿇은 제천이 청주를 4대2로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충주=김주철·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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