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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8월 클린마운틴,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간다

오는 25~26일 행사…망부석·돛단바위 등 환상의 경치 만끽

  • 웹출고시간2012.08.08 20:0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거도 항리마을과 섬등반도

가거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산이다. 전체 넓이는 9.18㎢다. 해안선 길이는 22km로 아주 짧다. 그 안에 신안군 최고봉인 독실산(639m)이 있다. 섬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다.

독실산 정상에서 바닷가까지는 가파르다. 그곳까지 흘러내린 산줄기는 짙푸른 상록수림이다. 그 덕에 사시사철 식수가 풍부하다.

서북쪽 해안에 위치한 항리 마을에는 섬등반도가 있다. 가거도에서 가장 독특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하다.

섬등반도는 천혜의 전망대다. 초원에 서면 가거도의 절반 이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하늘과 맞닿은 독실산 정상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멋진 해넘이가 선물하는 아름다운 저녁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태양보다 더 붉은 노을이 서쪽 하늘에 오래도록 스러지지 않는다.

신안 제일의 홍도 못지않다. 관광자원과 해안 절경도 많다. 홍도의 풍광은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여성미다. 가거도는 굵고 힘찬 남성미를 풍긴다.

독실산 정상, 장군봉과 회룡산, 돛단바위와 기둥바위, 병풍바위와 망부석, 구정골짝, 소등과 망향바위, 남문과 고랫여, 국흘도와 칼바위 등 가거도 8경은 홍도 33경에 못지않다.

사람은 아직도 외딴섬 특유의 순박한 인심을 갖고 있다. 자연은 때 묻지 않은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맨 북쪽 해안에는 '가거도 등대'로 불리는 소흑산도 등대가 있다. 해발 84m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1907년 12월 처음 불을 밝혔다. 등대 앞바다에는 천연기념물 제341호인 슴새 번식지 국흘도가 있다.

한편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는 52차 8월 특별이벤트로 흑산도·홍도·가거도를 잇는 선상크르즈와 섬산행을 오는 25일과 26일 1박2일 일정으로 준비했다.

/함우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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