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유공자인 박재영 옹이 24일 6·25전쟁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 이철성 단장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6·25전쟁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은 24일 6·25 참전유공자인 박재영(95)옹에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 분투하는 등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기타 여러 공적을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날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박 옹은 6사단 소속으로 전투에 참여한 공으로 1954년 10월 서훈이 결정됐으나, 전쟁 여파와 기록 소실, 오기 등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다.
이후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한 6·25전쟁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의 활동을 통해 70년이 지나서야 훈장을 받게 됐다.
6·25전쟁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 관계자는 "무공훈장을 살아계신 유공자께 직접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단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총 3만여 명의 6·25전쟁 무공훈장 미수훈자를 찾아 훈장을 전수한 바 있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