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 논리 개발…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

2024.09.05 17:54:20

충북도는 지난 3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개발 연구용역을 열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논리 개발에 나섰다.

이 도로는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 지역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 3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주변 지역과 접근성을 고려한 최적 노선안 선정, 산업단지 등 개발 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분석, 경제성과 정책성 검토 등 연구용역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충북 서부축 구간 중 국도 17호선(오창~진천)과 국도 21호선(진천~금왕)은 교통량이 많아 잦은 지정체 발생으로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충주기업도시 등 주변 산업단지와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해 교통수요를 반영한 교통량 분석과 지역 간 도로 연계 방안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용역은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 ㈜케이씨아이가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착수한 용역은 시·군 의견 수렴과 중간 보고회 등을 거쳐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계획을 수립해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2026~2030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이 포함되면 도는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도내 서부축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적·인적 교류와 전략 산업의 연계 육성을 위해서다.

이들 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다. K-바이오 스퀘어와 국가산업단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등이 조성된다.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이유다. 서북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교통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도는 용역을 통해 노선 선정, 사업추진 방안,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을 검토하고 논리를 개발한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계획을 수립해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2026~2030년)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포함되면 사업 추진 절차를 밟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서부축 고속화도로에 대한 최적의 노선을 선정할 것"이라며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타당성 논리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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