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직지문화축제 "4가지 전시로 직지 즐겨요"

국제기록유산센터서 디지털북 체험·직지상 특별전
고인쇄박물관서 구텐베르크 인쇄기 시연
흥덕사지 절터 복원 금당, 야경전시 등 풍성

2024.09.04 17:54:36

2024 직지문화축제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4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파크를 둘러보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8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직지특구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2024 직지문화축제'는 직지를 주제로 한 네 가지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장 먼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층에서는 '디지털북 직지'와 '직지복본 특별전'이 열린다.

디지털북 직지는 매핑 기술이 접목된 실제 책을 넘겨보는 실감형 전시다.

금속활자의 주조 방법, 흥덕사지 발굴 유물 등 다양한 직지 관련 정보와 직지를 편저자 한 백운화상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2024 직지문화축제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4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프리마켓과 체험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김용수기자
직지 복본 전시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프랑스국립도서관 간의 신뢰·협력의 상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외 이동이 불가한 시기에도 양 기관은 함께 과학분석을 통해 직지복본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에 있는 직지의 현재 상태 복제본과 최초 상태의 추정 복제본을 함께 전시한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2층에서는 유네스코 직지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하는 '제정 20주년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이 열린다. 세계기록유산에 있어 직지상의 의미와 기록 유산 보존을 위한 인류의 노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 1회 체코 국립도서관부터 올해 수상기관인 10회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까지 직지상 수상기관 10곳의 수상 기록과 기록유산 보전에 기여한 업적을 만나 볼 수 있다.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 전시는 2024 직지문화 축제가 끝난 후에도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2024 직지문화축제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4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행사관계자들이 구텐베르크 인쇄체험 시연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독일에서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빌려와 시연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게 한 '인쇄하라! 구텐베르크'는 박물관 1층에서 열린다.

사라 자벨(Sarah Zabel)구텐베르크 박물관 큐레이터가 직접 방한해 인쇄기 설치부터 관리, 함께 운영할 직원 교육까지 담당했다. 체험을 마친 관람객은 인쇄기로 찍은 구텐베르크 성서를 직접 받아볼 수 있다.

흥덕사지 절터를 복원한 금당에서는 야경전시 '빛 내려온다! 흥덕사지의 밤'가 펼쳐진다.

인류문명의 빛인 금속활자와 금속활자로 만든 직지가 어두운 세상에 희망의 빛을 전하는 것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소원등에서는 희망의 빛이 퍼져나간다. 양쪽에는 반응형 라이팅 조형물을 조성하여 놀이형 전시 공간을 구현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보고 듣고 만지면서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며 "2024 직지문화축제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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