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최첨단 장비 들어온 강의실… 최적의 학습 환경 제공

'하이플렉스 강의실' 11개 구축 100개 강좌 운영
AI 번역 자막 시스템 도입 32개국 3천여 명 유학생 호응

2024.09.04 16:42:39

김윤배(오른쪽) 청주대학교 총장이 4일 보건의료과학대학 내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의 각종 시설 등에 설명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최첨단 장비들이 구축된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 각종 강좌를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대는 최근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해 하이플렉스 러닝(Hyflex Learning)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하이플렉스 러닝(Hyflex Learning)는 하이브리드(Hybrid) 러닝과 플렉서블(Flexible)의 합성어로, 대면 수업에 참석하기 어려운 학습자에게 온라인 학습의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물리적 공간의 제약으로 활성화되기 어려웠던 수업 및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습자 주도의 수업 참여방식을 말한다.

학습자의 상황에 따라 대면, 실시간 온라인, 비실시간 온라인 등 다양한 학습 내용이나 교수법을 선택할 수 있는 강좌이기도 하다.

하이플렉스 러닝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외부의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학습자의 여건과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대학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면, 실시간 온라인, 비실시간 온라인 등의 수업 전달 방식으로 인해 학습자가 얻는 교육의 효과가 다르지 않아야 하며 학습을 제공하는 방식이 달라도 학습자가 동일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을 목적을 두고 있다.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교수자-학습자, 학습자-학습자 간 서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교수자 추적 카메라, 학생용 추적 카메라, 전자교탁 시스템, 98인치 전자칠판, 모니터링 모니터, 강의 녹화 시스템, 빔포밍 마이크(천장형 음성추적 마이크) 등의 각종 최첨단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청주대는 학생들의 호응을 반영해 앞으로도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증가하는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 활용해 수업의 질도 높이고 있다.

현재 청주대에는 32개국 3천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AI 번역 자막 시스템은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를 하면 강의실에 설치된 마이크가 인식해 온라인으로 보낸 뒤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역해 강의실에 설치된 화면에 띄워 주는 방식을 말한다.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는 별도의 마이크가 없어도 이 시스템을 이용해 강의를 하면 각 나라의 언어가 실시간으로 번역이 가능해 한국 학생이나 외국 학생들에게 모두 호응을 얻고 있다.

김윤배 총장은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통해 수강한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수업을 선택해 참여하며 교육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부여 등 최적의 학습 환경 제공을 위해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더욱더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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