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가 김명순 선수와 2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새로 촬영한 김 선수 오피셜 사진.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명순 선수와 2년 더 동행한다.
충북청주FC는 21일 김명순 선수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
김 선수는 지난 2021년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3년 충북청주FC 창단과 함께 충북청주FC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 부주장으로 임명돼 베테랑 선수와 젊은 자원의 조화를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라운드에서도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선수는 전술 변화에 따라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플레이어다. 최근 윙백으로 주로 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최다 도움 및 최다 득점에 오르며 팀 내 입지를 굳게 다져가고 있다.
아울러 구단 최다 출전 기록(59경기)을 보유하고 있는 김 선수는 매 경기 그 기록을 경신하며 충북청주FC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가고 있다. 2023시즌 35경기 출전, 2024시즌에는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24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 선수의 재계약 오피셜 사진 촬영은 충북청주FC의 서포터즈 'ULTRAS NNN'과 함께 청주 고인쇄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됐다.
그는 "이렇게 팬들과 함께 재계약 오피셜 촬영을 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뜻깊다. 청주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재계약을 떠나 충북청주FC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