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생명 살린 충북 소방관… "소방대원으로서 지나칠 수 없었다"

2024.08.19 17:26:03

김종범(29) 소방교

[충북일보] 충북 현직 소방관이 휴가 중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목숨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항공대 소속 김종범(29) 소방교.

소방에 따르면 김 소방교는 지난 13일 경남 통영 욕지도의 한 카페 근처에서 쓰러져있는 A(50대)씨를 발견했다.

김종범 소방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그는 A씨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뒤이어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으로부터 자동제세동기(AED)를 건네받아 제세동을 실시했다.

해경 경비정에 동승해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김 소방교는 A씨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그는 도남119안전센터 구급대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 조치했고 A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서 안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방교는 "소방대원이라면 누구도 그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환자분이 잘 회복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8월에 구급대원 경채로 소방에 입문한 김 소방교는 청주동부소방서를 거쳐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에서 근무 중이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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