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초대 감독 "도민에게 더 가까이"

10월 18~19일 창단기념공연
지역 순회·찾아가는 공연도
곧 시즌단원 선발 오디션

2024.07.09 17:55:12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이 9일 간담회에서 2024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김낙형 감독이 9일 2024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충북문화재단 5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충북공연예술 활성화 △도민문화향유권 신장이라는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순회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충북도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다양한 인접예술과의 접목, 동시대적인 통찰과 첨단 기술 활용 등 경쟁력있는 작품을 제작해 도민들이 양질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도립극단은 하반기에 △창단기념공연(10월 18~19일, 2회) △지역순회공연(10~12월, 4~6회) △찾아가는공연(11~12월, 10~12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갑수(왼쪽)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감독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문화재단
이를 위해 도립극단은 시즌 단원 선발 절차에 돌입한다. 이달 중순께 시즌단원 오디션 공고를 통해 10여 명을 뽑을 계획이며 지역활동 예술가를 우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만 30세 이하의 청년연수단원도 모집한다. 배우 뿐 아니라 스탭지원자도 모집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4개월 활동한다.

김 감독은 "창단 첫 해인 올해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고전 등 기존 공연을 각색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며 "내년에는 충북도를 대표할만한 작품으로 충북도의 소재를 중심으로 발굴하거나 동시대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작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작가 공모 또는 섭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낙형 신임 예술감독은 1970년 구미 출생으로 청주대 연극과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전 대한민국연극제 예술감독, 전 순천시립극단 상임연출을 역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 동아연극상 연출상,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맥베스', '웃음의 대학', '갈매기', '관객모독' 등이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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