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소방서 구급대원, 혈액암 환자에 세포 기증

장용두 소방장 헌혈 98회, 장기기증 서약 등 생명나눔 실천 앞장

2024.07.09 10:34:33

[충북일보] 조치원소방서 119구급대 장용두(사진) 소방장(41)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30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9일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장 소방장은 15년 전 첫 헌혈을 시작으로 매년 5회 이상 헌혈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0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에 기증을 등록했다.

장 소방장은 기증 등록 11년 만인 2021년 5월 유전자(DNA)가 일치하는 환자에게 모세포 촉진제 투여와 혈액 성분 채집 등 기증 절차를 거쳐 30대 여성 혈액암 투병 환자에 이식을 진행했다. 이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장 소방장은 15년간 헌혈봉사 98회, 최근에는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는 등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장용두 소방장은 "나의 작은 선행이 누군가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됐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기증 신청자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많은 분이 용기 내 생명나눔 실천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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