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행정복지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 유휴지에 조성한 '어진정원'.
ⓒ어진동 행정복지센터
[충북일보] 세종시 어진동행정복지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 유휴지에 도심속 꽃단지 '어진정원'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어진동 행정복지센터는 시 100대 마을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인근 9,132㎡의 공간에 백일홍을 파종했다.
이 일대는 중앙부처 밀집지역으로 아직 분양되지 않은 공터가 있어 그동안 주차장으로 활용되거나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했다.
어진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에 유휴지를 생활정원으로 바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형형색색의 백일홍을 심고 흔들그네, 바람개비 등을 설치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가을꽃 단지를 조성하고 어진동 합창제, 작은음악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신영호 세종시 어진동장은 "울긋불긋 예쁜 꽃들 속에서 사진을 찍고 잠자리를 잡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정부청사가 있어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어진동이 아닌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어진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