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독일·오스트리아 선진지 연수

관광·외유성 벗고 산림바이오매스 진수 배우러 간다
홍석용·박영기·김수완 의원, 9박11일간 공부

2024.07.01 13:28:28

홍석용·박영기·김수완 의원

[충북일보] 제천시의회 의원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9박11일간 국외연수를 떠난다.

그동안 의회 의원들은 관광성, 외유성 국외연수로 항상 유권자들의 눈총을 받았으나 이번 연수만큼은 이런 논란을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홍석용 대표 의원과 박영기, 김수완 의원은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선진 산림바이오매스 정책과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이에 관해 연구한다.

특히 이번 연수는 시의회 사무국 팀장 1명만이 동행하며 지자체 관련 부서인 자연환경과와 산림공원과 담당 주무관이 함께 환경과 산림 분야 우수사례를 배워 시 활용 방안 연구에 나선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번 국외연수에 관한 공무 국외 출장 심사가 열려 참석 심사위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연수가 결정됐다.

이 자리에서 심사에 나선 위원들은 "그동안 국외연수는 대부분 관광이나 외유로 유권자들의 눈총은 물론 언론의 지적을 받아 왔다"며 "하지만 이번 연수만큼은 진정성이 보이는 계획으로 기대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지역의 현 상황에 어울리는 연구 과제로 연수를 떠나는 만큼 실제 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그에 따른 활용방안 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연수도 중요하지만 연수 이후의 결과물 또한 심혈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수의 대표인 홍석용 시의원은 "이번 연수를 계획하며 제대로 된 성과를 위해 다각적으로 일정을 검토했다"며 "관광지 등 외유성 방문을 일체 배제하고 제천시의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독일, 오스트리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문 국가가 산림바이오매스 정책 및 연구에 선도적"이라며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능력과 방안을 구축한 국가"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외연수 일정은 독일의 란츠후트 가스화열병합설비 제조업체 방문을 시작으로 츠비첼 목재칩보일러 재생에너지 활용, 산촌마을 바이오에너지 냉난방사업 등을 배우며 이후 오스타리아 키르히베르크 바이오매스센터 등지에서 다양한 선진 기술을 공부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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