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동량면 100세 어르신인 하석규(앞줄 왼쪽) 할아버지와 부인인 노유순(앞줄 오른쪽) 할머니가 현금 5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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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주시 동량면에 거주하는 100세 어르신인 하석규 할아버지와 부인인 노유순 할머니가 22일 동량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어르신 부부는 지난 10일 동량면 경로잔치에서 동량면 최장수 어르신 감사의 선물을 받은 것을 계기로 주민들께 받은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고자 성금을 마련했다.
하 어르신은 "경로잔치에서 받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준호 동량면장은 "지역사회의 최장수 어르신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독립유공자 후손인 하석규 어르신은 현 광복회원으로 탄금대 충혼탑 참배, 지역 보훈 행사 이동막걸리 제공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복지증진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