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영동군민 대상’ 일반부문 수상자 오세영(80) 씨, 특별부문 수상자 남기용(65) 씨.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민의 생일잔치인 '제21회 영동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26일 영동읍 하상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 주인인 군민과 출향인, 명예 군민, 군내 관련 기관 직원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희망을 나누는 영동군민의 소통 잔치다.
군은 군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5월 26일 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영동군민의 날은 다채로운 행사로 꾸민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난계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군민헌장 낭독, 군민의 노래 합창 등에 이어 손태진, 신성, 에녹, 김나희, 하이큐티 등 인기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와 '제14회 영동 희망 복지박람회'를 함께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복지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영동을 빛낸 영광의 '2024 영동군민 대상'시상식도 연다. 올해 수상자는 일반부문 오세영(80) 씨와 특별부문 남기용(65) 씨다.
오 씨는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추풍령농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며 미곡종합처리장 준공, 과수작목반 활성화, 소비자 직거래 판로 개척 등 군을 과일의 성지로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남 씨는 영동지역 농산물 판매와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농협 영동군 지부장으로 재직하며 농산물 도시지역 판촉 활동, 군 지부 신축, 지역인재 특별채용, 군민장학금 확대에 앞장섰다.
한편 '영동군민의 날'인 5월 26일은 1895년(고종 32년) 칙령(勅令) 제98호로 영동군(永同郡)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날이다. 군은 지난 2004년 4월 조례로 '영동군민의 날'을 제정·공포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