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직속위원회 세종으로 이전해야"

이순열 세종시의장 9일 주장
'금융위·개인정보보호위·원자력안전위' 대상
'감사원'도 대통령2집무실과 동시 옮겨야

2024.05.09 13:55:18

[충북일보] 감사원과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국무총리실이 있는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부처가 대거 세종으로 내려온 상황에서 부처와 업무협의, 회의지원, 신속한 정책 결정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위원회가 계속 서울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에 대해 "KDI 등 각종 국책 연구기관이 세종에 있기 때문에 정보교류와 행정지원 등 업무효율성이 높다"며 "총리직속위원회의 세종이전은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특별위원회를 제외한 총리직속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세종), 국민권익위원회(세종), 금융위원회(서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서울), 원자력안전위원회(서울) 등 5곳이 있다.

이 의장은 "국무총리실이 세종에 있는데 미 이전 직속위원회가 서울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공공기관 수도권 집중화방지를 위해서도 총리직속위원회는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직속기구인 감사원에 대해서도 "최근 세종시에 대통령 2집무실 설치가 확정됐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물리적 거리, 상징성을 우선 고려해 함께 세종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총리의 지휘를 받아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라며 "금융정책수립과 금융기관 감독, 금융기관 설립 등 인허가, 감시, 규정 제·개정 등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도 총리실은 물론 국회와 가까운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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