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2기 내각 출범…김영호 통일장관·김홍일 권익위원장

대통령실 비서관 5명, 차관으로 전진 배치…청주출신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은 유임

2023.06.29 12:14:26

김영호 통일장관·김홍일 권익위원장

[충북일보]윤석열 정부가 29일 첫 개각을 단행했다.

규모는 장관급 2명, 차관급 12명 등 소폭이다.

청주 미원출신의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을 지낸 이 차관 내정자는 청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건설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조정심판국장 등을 역임했다.

청주출신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은 유임됐다.

서 비서관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논란으로 현재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신병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 비서관의 행안부 차관 지명은 어려웠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새 인사를 발표했다.

내정자들은 7월3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호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역임했고,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엔 김홍일 변호사가 지명됐다.

사법연수원 15기인 김 변호사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이어 2009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발탁돼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했다.

방송통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선은 미뤘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방통위원장과 관련해 "어차피 빈자리"라며 "추후에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비서관 5명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국토교통부에서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1차관에는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2차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이,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각각 맡는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한다.

오기웅 현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한훈 통계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각각 발탁됐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엔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가 각각 중용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맡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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