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 금속 이물질 발견 고춧가루 긴급 회수

2023.05.22 17:08:27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고춧가루 제품 1건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돼 관계 기관에 긴급 회수 조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 소재의 모 업체가 생산한 고춧가루에서는 금속성 이물질이 기준인 10㎎/㎏을 초과해 검출됐다.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부적합 긴급 통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각 기관에 전파했다.

금속성 이물질은 원료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기계 부품이 마모돼 발생했거나 공정 중 부주의로 금속 파편 등이 혼합된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앞서 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견과류 가공품 31건에 대한 곰팡이독소 검사와 분말제품 41건에 대한 금속성 이물 검사를 시행했다. 김포 업체 외에 부적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품 안전성을 위한 집중 검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견과류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내는 독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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