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조합장 선거 치열한 경합 예고

제천농협·제천단양축협·금성농협 3~4명 후보 각축
봉양농협 홍성주 조합장, 무투표로 10선 달성

2023.02.27 11:39:03

[충북일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다음 달 8일 실시되는 가운데 제천에서는 제천농협과 금성농협, 남제천농협, 백운농협, 봉양농협, 제천단양축협, 제천산림조합 등 7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농양봉협을 제외하고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천단양축협과 금성농협은 각각 4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전체 7개 조합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가장 관심 조합인 제천농협은 7선에 도전하는 김학수(78) 현 조합장에 맞서 박근수(65) 현 제천농협 대의원과 안성균(70) 전 제천농협 상임이사 등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당초 2019년 제2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김학수 현 조합장에게 60여 표 차로 분루를 삼킨 류태형 전 조합장의 출마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그에 따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 조합장이 7선 고지에 오를지 아니면 변화의 바람이 일지 전체 7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 속에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단양축협은 농협중앙회 대의원인 유도식(68) 현 조합장에 맞서 진항구(64) 전 조합장과 박병남(62) 전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 전태제(62) 전 제천시축산단체협의회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수의 출마자 속에 현직의 유리함이 점쳐지고는 있으나 다수의 후보 경쟁 구도에서 진 전 조합장의 선전도 무시 못 할 상황이다.

여기에 제천금성농협조합장 선거에는 장운봉(63) 현 조합장에 맞서 금성농협 근무 경력을 지닌 유병호(61) 후보, 정명헌(64) 전 금성농협 이사, 유수형(68) 전 금성농협 비상임이사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금성농협 또한 현 조합장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나머지 후보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백운농협은 김성태(71) 조합장에 맞서 배남진(59) 전 백운농협 이사가 출사표를 던져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 조합장의 영향력이냐 신진 후보의 돌풍이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남제천농협은 류승인(64) 현 조합장에 맞서 김기선(65) 전 조합장이 4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제천산림조합은 장영호(71) 현 조합장에 맞서 김경환(65) 전 제천산림조합 비상임이사, 배병구(58) 전 제천산림조합 지도상무 등 3인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이중 배 후보는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현 조합장에게 37표 차로 분루를 삼키며 이번 선거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끝으로 봉양농협은 홍성주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로 투표 없이 10선 고지의 금자탑을 세웠다.

하지만 부당해고 등 홍 조합장의 갑질 행위를 규탄하는 전국금융노조 봉양농협분회의 출정식이 27일 열리는 등 장기 집권에 따른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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