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농촌지역 '치매 선제 대응' 필요하다

치매 유병률 시보다 군 높고
지역 인구대비 환자 증가 추세
보은군 60세 이상 9.83% 도내 1위

2023.02.05 16:26:33

[충북일보]충북 남부지역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이 12%를 넘기면서 심각성을 예고했다.

농촌지역 치매 환자의 체계적 관리와 의학적 분석을 통해 발병률을 줄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선제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5일 충북도 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평균 치매 유병률은 11.09%이다. 27만8천519명 가운데 3만894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60세 이상 40만5천394명 가운데 치매 환자로 확진 받은 사람은 3만1천687명(유병률 7.82%)이다.

보은군의 치매 유병률은 60세(9.83%,) 이상과 65세(12.97%) 이상 모두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옥천군과 영동군은 65세 이상에서 12.11%와 12.24%를 각각 기록했다. 60세 이상에서는 옥천군 9.08%, 영동군 9.03%의 치매 유병률을 보였다.

시·군별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청주시 10 .46%, 충주시 11.27%, 제천시 10.54%, 단양군 11.36%, 음성군 11.41%, 진천군 11.63%, 괴산군 11.91%, 증평군 10.94% 이다.

60세 이상은 청주시 7.11%, 충주시 8%, 제천시 7.45%, 단양군 8.24%, 음성군 8, .07%, 진천군 8.28%, 괴산군 8.82%, 증평군 7.73%로 각각 나타났다.

도시지역인 시 단위보다 농촌인 군 단위 지역에서 치매가 더 심각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충북 도내의 올해 만 45세 인구는 2만2천108명이다. 유병률이 가장 높은 보은군은 259명, 옥천군은 565명, 영동군은 423명이 치매환자이다.

치매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의학적 분석을 통해 발병률을 줄이는 자치단체의 선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만 45세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 예측 조기 검진이 대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통상적인 위험시기를 60세 이후로 볼 때 잠복기(15~20년)를 고려한 나이다. 즉 치매 첫 발현 가능성이 큰 45세 전후로 유전인자를 조사해 음식이나 생활 습관을 미리 바로 잡아야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의학계의 시각이다.

의학계는 1인당 치매 검사 비용을 10만 원 정도로 예상한다. 지자체별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예산을 편성하면 보은군은 2천590만 원, 옥천군은 5천650만 원, 영동군은 4천230만 원에 불과하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많지 않은 예산을 들여 농촌주민의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는 선제 대응책이라는 점에서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보은군의 한 주민은 "조기 검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가장 염려하고 걱정하는 치매 발현을 억제하고, 유병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선제 대응을 강조하는 요즘 지자체에서 주민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햐 할 선제적 행정이 이런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일명 알츠하이머병으로 불리는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말한다. 현재 의학계가 심장병, 암, 뇌졸중과 함께 4대 사망 원인으로 꼽을 정도로 중요한 신경 질환이다. 특히 노인인구 1천 명당 18.8명, 85세 이상 노인 33.9%가 치매 환자로 알려졌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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