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최대 실적 달성

매출 43.4%↑, 영업이익 57,9%↑
"올해 매출 전년대비 25~30% 상승 목표"

2023.01.29 15:00:14

[충북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도 '연 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2022년 4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 매출 25조5천986억 원, 영업이익 1조2천13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17조8천519억 원·영업이익7천685억 원 대비 각각 43.4%, 57.9% 증가한 수치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작년 하반기 EV 및 전력망용 ESS 수요 개선세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고,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연동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또한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천375억 원, 영업이익은 2천374억 원이다. 매출은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92.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GM JV 1기 가동 본격화, 전력망 ESS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4.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13.6%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은 지속되었으나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및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되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라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 6조3천억 원에서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670GWh) 대비 33% 가량 성장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올해도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근본적 제품 경쟁력 우위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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