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총경 승진자 4명, 개청 이래 역대 최다

경찰청 고위직 승진인사 단행 135명 발표
충북 한동희·이현중·김성백·임정빈 포함
1991년 충북청 개청 이래 가장 많은 인사
충북청 내부선 환영의 목소리 이어져

2023.01.10 16:33:20

한동희 강력계장, 이현중 경무계장, 김성백 112관리팀장, 임정빈 홍보계장

[충북일보] 충북경찰청 소속 총경 승진자가 충북청 개청 이래 역대 최다로 배출됐다.

경찰청은 10일 고위직 승진 인사를 단행해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35명을 발표했고, 이 중 충북경찰청 승진예정자도 4명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충북경찰청에서는 한동희 강력계장과 이현중 경무계장, 김성백 112관리팀장, 임정빈 홍보계장이 승진을 하게 됐다.

경찰대 11기인 한 계장은 괴산 출신으로 청주 청석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에 입문해 충주경찰서 수사과장과 충북청 과학수사계장 등을 역임했다.

청주 금천고를 졸업한 이 계장은 경찰대 15기로 1999년 경위로 근무하기 시작해 충북청 기획예산계장, 충북청 인사계장 등을 거쳤다.

경찰대 12기인 김 팀장은 운호고를 졸업한 뒤 1996년 경위로 임용해 흥덕서 경비교통과장, 충북청 질서계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 대신고를 졸업한 임 계장은 간부후보 52기로, 충북청 112 상황팀장, 충북청 정보과 정보2계장 등을 지냈다.

최근 5년 간 충북경찰청 총경 승진 인원은 2명에 불과했고, 1991년 충북청 개청 이래 30여년간의 승진 인사에서도 충북은 해마다 3명을 넘지 못했던 점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충북 경찰 내부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에 대해 충북 출신인 윤희근 경찰청장의 영향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충북경찰청의 한 경찰은 "그동안 충북은 전국 타 시·도 경찰조직과 비교해 인사에서 늘 소외를 당해왔었다"며 "이제야 제대로 공평한 인사가 단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경찰은 "충북청은 늘 인사적체에 시달려왔는데 이번 인사로 그나마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래본다"고 강조했다.

총경 승진 인사는 근무성적·경력평점·지휘관 추천·직무수행 능력 등을 바탕으로 업무 성과가 우수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청장 추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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