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총장선거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충북대학교 구성원들이 잠정 합의점을 도출했다.
5일 충북대에 따르면 직원회는 이날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을 '교수회 69%, 직원회 23%, 학생회 8%'로 적용하기로 하고, 찬반투표를 '거수'방식으로 진행했다.
직원총회 구성원 360여 명 중 245명이 참석해 과반이 '찬성'에 손을 들었다.
학생회와 교수회도 각각 8%·69% 비율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교수회는 교수 70%, 교직원·학생 30%의 투표비율 반영을 요구했다. 직원회는 24~27%, 학생회는 9~10%를 주장하며 교수회와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
충북대는 대학 구성원 '3자 합의'가 이뤄지면 내달까지 총장임용 추천위원회를 꾸려 새 총장을 선출한다.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