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경덕초 6학년 학생들이 유엔난민기구를 후원하는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덕초
[충북일보] 청주 경덕초는 지난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덕 나눔장터'를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유엔난민기구에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6학년 학생들은 '나눔장터'를 운영하기에 앞서 지구촌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토론한 뒤 행사 당일 모금함에 모은 수익금을 유엔난민기구에 전달하는 후원식을 가졌다.
6학년 담임 조수현 교사는 "물건을 재활용하고 아껴 쓰며 재화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집중했던 예년의 나눔장터와 달리 올해는 학생들이 직접 지구촌의 평화에 기여하도록 지도했다"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세를 길러주는 교육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덕초 6학년 김민서 학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직접 모금행사를 계획하고 기부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구촌 이웃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덕초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풍성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학년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나눔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