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영농폐기물 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농촌에서 애물단지로 취급받고 있는 반사필름.
[충북일보] 진천군이 쾌적한 농촌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불가 영농폐기물에 대한 처리비 지원을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영농폐기물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차광망, 부직포, 모종트레이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해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매립돼 산불발생 및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영농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 및 폐농약 용기는 환경부에서 수거해 가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한 영농폐기물은 처리비용 부담 및 수거와 운반 어려움 등으로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 10월 '진천군 폐농자재 수거·처리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총 190t 규모의 영농폐기물 처리비용을 예산을 편성해 t당 10만 원인 폐기물 처리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시설하우스 및 과수원을 경영하는 농가이며 현재까지 차광망, 부직포, 보온커텐, 반사필름 등 영농폐기물 88·에 대한 처리비용 616만 원을 지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농가가 자발적으로 영농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