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상하수도사업소, 정수장과 신청사로 이전

새 시설에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더욱 박차

2022.12.05 12:17:18

단양정수장과 함께 단양소방서 위편으로 이전하고 업무를 개시한 단양군상하수도사업소 전경.

[충북일보] 단양군상하수도사업소가 단양정수장과 함께 단양소방서 위편으로 이전하고 5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농업기술센터 옆 별관에 위치해 찾아오는 민원인들의 방문과 주차장 협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사업소 이전으로 수자원공사 단양수도지사와 함께 취·정수시설 실시간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984년 단양강변에 건설된 기존 정수장은 1일 수돗물 생산규모 5천t으로 3차례 증설을 통해 1일 2만t의 수돗물 생산 용량을 갖췄지만 시설 노후화와 잦은 침수 피해로 이전 설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과 K-water 실무자는 환경부 등을 방문해 사업의 긴급성을 계속해서 설득해 성과를 끌어내며 총사업비 494억 원(국비 247억) 규모로 2019년 5월 착공했다.

앞으로 정수장은 표준정수처리공정이 도입돼 연간 약 20일 고탁도(590NTU)를 보이는 수돗물을 정수 처리 후 0.5NTU 이하로 유지하는 등 안정적 수질의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해 주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도 저감을 위한 NF막여과 공정을 도입해 석회질 등 잔여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하수와 계곡수로 의존하던 가곡면, 영춘면 등 일원 구석구석도 상수관을 매설해 급수보급률을 현 77.2%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려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 지방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 △지방상수도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영춘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대폭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선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군은 환경부의 '2021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에서 전국 168개 지자체 중 종합평가 대상인 34개(상위 20%) 지자체에 선정돼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역 ITX회의실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과 상수도발전 자체 우수시책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종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경도 저감을 위한 NF막여과 공정 도입으로 석회질 등 잔여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건강과 직결되는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가 부족함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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