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와 최부림 군의회 의장 등 5명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장성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과 베트남 하장성(성장 응웬 반 선)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이하 MOU)을 했다.
군에 따르면 최재형 보은군수와 최부림 군의회 의장 등 5명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하장성을 방문해 보은지역 농촌 인력난 해결과 하장성 주민 취업 알선에 서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사인했다.
이들은 두 도시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세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장성 국경지대와 최북단지역을 시찰하고, 두 도시의 상생 협력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장성은 넓은 경작 면적과 유리한 기후, 양질의 토양을 갖춘 도시로 전체 인구 31%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해 국가 간 다양한 루트를 개척할 수 있는 도시다.
군은 지난 2019년 하장성과 우호 협약을 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교류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3년 만에 재회했다.
앞서 군은 필리핀 앙헬레스시, 마갈랑시와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최 군수는 "이번 베트남 하장성과 업무협약으로 풍부한 외국인 인력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은지역 농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