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실버복지관 '복작복짝' 가족 축제에서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실버복지관이 지난 25일 2022년 한 해 동안 복지관에서 이루어진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복작복짝' 가족 축제를 열었다.
이 '복작복짝' 가족 축제는 '작품(作)을 만드는 행복(福), 짝꿍과 함께하는 행복(福)'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어르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었다.
이날 간단한 개회식 후 이루어진 본 행사는 제천시실버복지관의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나시은 강사와 '우쿨렐레', '난타', '건강체조', '라인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의 공연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민화', '통합미술', '생활공예', '캘리그라피', '사진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으며 특히 '초급영어반' 어르신들이 연필로 한 글자씩 써 내려간 특별한 영어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의림지동 24통 김병학 통장이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 20여 종을 준비했고 ㈜배광식품 김성호 대표가 3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 의림지동 15통 박병찬 통장이 절편 10㎏을 후원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공연과 작품을 감상한 한 어르신은 "재미있는 요소가 곳곳에 있어 즐거움이 가득했고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이런 행사에 또 참여하고 싶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셨다.
강양미 관장은 "진정으로 어르신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행사이므로 어르신들이 그동안 작품을 만들었던 행복을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나누며 마음에 행복을 키우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