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규당 고택서 일일 문화재 지킴이 활동

2022.11.24 13:42:34

영동 황간초 학생들은 지난 23일 영동읍 규당 고택에서 일일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했다.

[충북일보] 영동군과 황간초등학교는 지난 23일 국가민속문화재(140호)인 영동읍 규당 고택에서 일일 문화재 지킴이 행사를 했다. 문화재청에서 고택문화재 통합관리 시범사업의 하나로 개최한 행사다.

이날 황간초 학생들은 '한국 문화재 지킴이 단체연합회'와 함께 고택을 둘러본 뒤 청소, 나무 명패 달기, 군불 때기 등을 체험했다.

특히 요즘 접하기 어려운 온돌방에 군불을 때며 전통 난방을 이해하고,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문화재청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관리단체의 전문성이 부족한 고택을 관리하는데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규당 고택은 19세기 후반 안채, 사랑채, 광채를 갖춰 건립했다. 한국전쟁 때 일부 건물이 소실됐으나, 전통 가옥구조를 잘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고택문화재 관리 활동에 참여하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화재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학교와 협력해 문화재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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