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무용의 큰 줄기를 이룬 고(故) 벽사 정재만 선생의 벽사춤을 청주에서 올해도 만난다.
한국무용가 박서연 SY무용예술아카데미 대표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청주한국공예관 5층에서 '2022 위대한 유산-춤맥(脈)' 기획공연을 연다.
박서연 대표는 2018년 '위대한유산-춤으로의 동행'으로 시작해 '벽사 춤판', '춤무동락' 등 매년 다양한류의 춤과 벽사류의 춤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춤맥'이라는 부제로 벽사류의 춤인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산조와 이애주류 승무, 우봉 이매방류 살풀이춤, 한영숙-박재희류 태평무 등 다양한 한국 전통 춤사위를 만날 수 있다.
해설은 이주영 무용칼럼니스트(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가 맡았다.
벽사춤 청주지부는 한성준-한영숙-정재만-정용진으로 이어지는 벽사류 춤을 전승하는 단체다.
벽사 정재만류 승무 이수자이자 청주지부장인 박 대표를 중심으로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의 전통춤을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하는 일은 춤의 길을 걷는 우리들 모두가 마지막 춤사위를 끝내는 순간까지 해나가야 할 일"이라며 "관객분들께서도 우리의 것을 지켜내는 일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