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다자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현재 우리 도의 미래를 위해 출산정책이 가장 생산적이면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6일 도청 다자녀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아이를 마음놓고 기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며, 출산과 육아지원을 기본으로 돌봄, 교육 등 모든 분야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서 한 직원은 "자녀를 출산하면 기저귀, 분유 구입 등 많은 돈이 드는 것이 현실이며 자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자녀를 기르려면 맞벌이 부부라도 한명이 휴직을 해야하고 그러면 한 사람의 벌이로 생활해야 해서 경제적으로 힘들다"며 "육아휴직 등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라도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8천190명으로 지난 2015년 1만3천563명과 비교해 7년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15~49세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지수로 나타낸 합계출산율 역시 급락하고 있다.
△2015년 1.41 △2016년 1.36 △2017년 1.24 △2018년 1.17 △2019년 1.05를 기록한 뒤 2020년에는 기준치 1 이하로 떨어져 △2020년 0.98 △2021년 0.95로 조사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