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성족리 동학농민혁명기념탑.
[충북일보] 한국 최초의 민중 혁명이었던 동학의 역사적 의의와 위상을 높이는 행사가 동학의 고장 보은군에서 열린다.
군은 7일부터 10일까지 보은읍 성족리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2022년 온몸으로 느끼는 보은 동학'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동학군의 최후 전투지인 북실과 망나니골에 얽힌 역사적 진실을 찾고, 동학의 혼을 승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학 전시회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주변 조형물에 관한 설명 등으로 꾸민다. 장승·솟대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연다. 행사는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구왕회)에 주관한다.
이 지역은 1893년 동학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과 전국의 동학도들이 최후 전투를 벌인 동학혁명의 산실이다.
김선자 군 문화예술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은지역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고, 근 현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의 현장에 관한 가치를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