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조기 건설 등 노력 지속"

민주당 충청권 3개 시·도위원장 정책협의회
'충청권 메가시티' 공동 사업 연속 추진키로

2022.09.29 12:59:28

'1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정책협의회'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3식당 별실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이 29일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건설 등 7가지 핵심과제 해결에 노력하고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3식당 별실에서 '1차 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충청권 공동 이익과 발전을 위해 △충청내륙철도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건설·수도권 전철 연장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행정수도 완성 명문화 개헌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 전액 삭감 공동 대응 △충청권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을 7가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민선 7기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현안 중 하나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교섭단체 연설에서도 강조했던 '충청권 메가시티'도 언급됐다.

각 시·도당위원장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 공동사업에 대한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21대 후반기 국회에서도 SOC 예산 확보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임호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SOC 국가예산 25조 원 이상이 삭감됐다"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충청권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들이 SOC인데 도로라든지 철도라든지 이런 부분이 너무 미흡하다보니 메가시티에 대해서 저희들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차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 규제완화가 충청권에 미치는 영향은 저는 지대하다고 생각한다. 산업입지 여건이 수도권 중심으로 규제가 완화되고 있고 반도체·바이오 투자계획을 살펴봐도 그렇다.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11월 예산 시즌에 잘 반영이 돼서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그리고 우리가 당초 생각했던 메가시티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더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국 위원장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때 충청권 공약을 제가 봤는데 충청권 4개 지역이 있지만 이런 공약들이 단절돼 있다는 생각 많이 갖게 됐다"며 "자주 만나서 서로 간의 정책들이 조금씩 조금씩 미세 조정해나간다면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좋은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국토균형발전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수도권이라고 하면 서울, 경기로 얘기하는데 저는 '충청수도권'이라는 이름을 쓰고 싶다"며 "충청이 진짜 수도권이 돼야 하는 출발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부연했다.

복기왕 위원장은 "충청권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가 여전히 세종시에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국회(세종) 분원을 박병석 국회의장 시절에 결정한 것처럼 행정수도를 명문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 우리 4개 시·도당이 선두에 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어제 연설을 통해서 개헌을 해야 한다, 개헌 과정에 지방분권과제도 더 늘려야 된다고 말했다"며 "지방분권의 상징성 또한 우리 충청권이 가지고 있다. 4개 시·도당의 원활한 교류, 협력 이런 것들이 지역의 과제를 성취하는 것뿐아니라 대한민국의 과제를 이끌어내는 그런 과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4개 시·도당위원장은 분기마다 정책협의회를 열어 각종 지역현안들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동대응을 통해 충청권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토대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를 주관한 황운하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과제, 중요한 과제가 바로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며 "이것은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우리의 최소한의 생존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의 메가시티를 포함한 충청권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 모임을 정례화해 충청권이 자치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발전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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