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이면 정부의 중점관리대상이 되는 20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27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2017년 62.4% 이었던 부채비율은 2018년 75.2%, 2019년 109%, 2020년 122.5%로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말 134%까지 치솟았고, 이달 기준 4천529억 원으로 자본 3천410억원 대비 133%에 달한다.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추진되다 보니 자금 수요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청주 북이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300억 원의 공사채를 발행했다.
내년에 9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청주 넥스트 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을 앞두고 있어 공사채 추가 발행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상황을 비추어볼 때 내년 부채비율은 200%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방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설 경우 행정안전부의 중점관리 대상이 된다.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