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의 공간 중원, 중원과 고구려' 학술대회 개최

중원역사문화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첫 번째 학술대회

2022.09.14 16:51:50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문화재연구원·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융합의 공간 중원, 중원과 고구려' 학술대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2년 일부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시행 2022.7.19.)'에 충북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역사문화권이 포함된 것을 계기로, 중원문화 속 고구려 문화의 특징을 검토하고, 우리 지역의 고대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5건의 발표와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2층 로비에는 고구려가 중원 지역에 진출하면서 남긴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함께 열린다.

세부내용을 보면 △고구려와 중원문화(최종택, 고려대학교) △고구려의 중원지역 진출 시기와 경로(박성현, 한양대학교) △고구려의 중원지역 지배양상과 그 영향(여호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원지역 고구려 석실봉토분의 고고학적 의미(강현숙, 동국대학교) △중원지역의 고구려 유물(양시은, 충북대학교)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모든 발표가 종료되면 서울교육대학교 임기환 교수의 진행으로 발표자와 토론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많은 도민들의 참석을 유도하고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유튜브 채널(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 https://www.youtube.com/channel)에서도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된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윤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구려의 중원지역 진출 과정과 활동 양상을 검토하고, 그 과정에서 남겨진 유적과 유물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원역사문화권의 특징을 밝혀나가기 위해, 백제나 신라 등 다른 고대 국가의 활동에 대한 연구도 연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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