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주문화재야행 '달빛 향해 희망을 향해' 폐막

코로나19 이후 3년만… 누적관람객 5만 명
청주 유·무형 문화재와 함께하는 밤길 산책
문화콘텐츠·시민아이디어·빈점포 활용 등 긍정적 평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 7년 연속 선정

2022.08.28 18:08:01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펼쳐지는 ‘2022 청주문화재야행’이 27일부터 이틀간 주말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청주 중앙공원과 철당간 광장 등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 첫날인 27일 저녁 많은 시민이 화려한 조명이 비치는 중앙공원에서 공연 등을 관람하며 모처럼 즐거운 문화행사를 즐기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된 2022 청주문화재야행 '달빛 항해 희망을 향해'가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의 잠정 누적 관람객은 약 5만여 명이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유무형 문화재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행사 본연의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시민과 지역의 아티스트, 원도심 상권들까지 함께 참여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 침체됐던 도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은 상생의 시도로 호평받았다고 한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펼쳐지는 ‘2022 청주문화재야행’이 27일부터 이틀간 주말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청주 중앙공원과 철당간 광장 등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 첫날인 27일 저녁 많은 시민이 화려한 조명이 비치는 중앙공원에서 공연 등을 관람하며 모처럼 즐거운 문화행사를 즐기고 있다.

ⓒ김용수기자
메타버스와 접목한 개막행사 '달빛출항식'을 시작으로 '주성과 용두사지철당간 전설 이야기 - 괴의 가락지' '주성의 영웅들' '문화재해설투어 - 주성의 뱃사공' 등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문화콘텐츠는 이틀 내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또한 성안길의 대규모 빈 점포를 통째로 활용해 국가·충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 전시와 시연, 체험을 동시에 만날 수 있게 한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는 문화재야행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 시도이자 상생의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청주문화재단
ⓒ김용수기자
시민 아이디어 공모로 선보인 △압각수 한 쌈 △용두사지 재건 프로젝트 △트레저헌터C △우리집문화재展 등의 프로그램들도 시민들의 참여를 북돋우는 데 한몫했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이틀 동안의 청주문화재야행 달빛 항해에 보내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보물지도였다"며 "숱한 재난과 재해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극복해내며 오늘에 다다른 1500년 청주 역사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 함께 다시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용수기자
2022년의 여름밤, 성공적으로 희망을 향한 달빛 항해를 마친 청주문화재야행은 2023년 청주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한편 문화재청, 충청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올해까지 7년 연속 진행되고 있다.
ⓒ김용수기자
청주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그윽한 달빛 아래 유·무형 문화재와 함께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거니는 독특한 밤나들이 프로그램들로 2019년 행사 당시 누적관람객 9만5천여 명(여름편, 가을편 2회 개최)을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사랑을 얻어왔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2020년에는 전면 온라인으로 2021년에는 인원 제한 속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개최한 바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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